‘인슐린데글루덱’이 기저인슐린 시장에서 저혈당 예방효과를 증명하며 차세대 치료옵션 자리를 다지고 있다.

다른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다 인슐린데글루덱으로 넘어온 환자들에서는 중증 저혈당과 야간 저혈당을 최대 70% 수준으로 줄이며 개선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의 리얼월드 추적관찰 결과인 ReFLeCT 연구 결과가 최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렸다(J Clin Endocrinol Metab. 2019;104(12):5977-5990).

전향적으로 진행된 이번 다국가 추적관찰 임상연구를 보면, 18세 이상의 제1형 당뇨병(556명)과 제2형 당뇨병(611명)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다른 기저인슐린 주사제를 첫 한 달간 사용해오다 인슐린데글루덱으로 약제를 전환한 환자군이었다. 12개월간 진행된 리얼월드 임상에서는 전체 저혈당 발생의 변화가 주요 평가지표로 잡혔다.

그 결과를 보면, 인슐린데글루덱으로 전환한 환자군에서 저혈당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12개월간 치료 결과, 전반적인 위험도는 20%, 비중증성 저혈당 17%, 중증성 저혈당 72%, 야간 저혈당 사건 39% 수준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

더불어 당뇨병 혈당목표인 당화혈색소(HbA1c) 변화, 공복혈당(FPG), 기전 인슐린 사용량도 유의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환자들에서 체중 증가가 관찰됐지만, 치료에 따른 만족도는 약제 전환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저혈당 예방 효과는 비슷하게 그려졌다. 전체 저혈당 사건은 54%, 비중증성 저혈당 47%, 야간성 저혈당 65%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HbA1c 및 FPG 역시 유의하게 감소했으나, 체중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서는 "저혈당은 인슐린 치료를 받는 제 1형과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되고 있다"면서 "인슐린데글루덱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저혈당 발생이 낮고, 혈당 조절과 치료 만족도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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