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심평원장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국민의료 심사평가 전자정부시스템(HIRA)을 세계 최초로 바레인에 수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승택 원장은 16일 오후 12시 서울 서초구 소재 음식점에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보건의약전문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HIRA 시스템의 바레인 수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수출 계약 관련 금액도 받았다. 2017년도 3월 6일에 전임 원장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간 뒤 제가 이어받아 2년 6개월 만에 4개의 심사평가 시스템을 바레인에 심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총 310억원의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2017년 3월부터 2019년 7월까지 2년 4개월간 의약품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등 심사평가 관련 시스템을 바레인에 수출했다. 이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와 운영 시스템을 해외 보건당국에 최초로 이식한 사례다. 

김승택 원장은 “처음에는 바레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 몰라서 상당히 고심을 많이했다”며 “돈도 제때 들어오지 않았지만 다행히 바레인과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었다. 건강보험에 대한 바레인의 강한 요구가 우리와 맞아서 일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후속 사업으로 지난 9월 9일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와 5년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해 136억원의 추가 실적을 올렸다. 

김승택 원장은 “5년간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중동 국가에서 심사평가시스템의 수입 의사를 타진해 와서 컨설팅 노력을 하고 있다. 중동권 국가들은 결정을 빨리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줄다리기를 잘하는 곳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바레인을 중심으로 중동권에 의료시스템 컨설팅하려는 노력이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과 정보통신 기술 수준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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