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Farxiga)가 심부전 치료제 적응증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포시가를 심부전과 관련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대상으로 지정했다.

포시가가 적응증 확보에 성공할 경우, 심박출률이 감소한 성인 심부전 환자들(HFrEF)이나 심박출률이 보존된 성인 심부전 환자들(HFpEF)에서 심인성 사망률 또는 심부전 증상의 악화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포시가에 대해 심부전 적응증을 승인할 경우 포시가의 마케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포시가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DAPA-HF과 DELIVER 2건의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포시가의 심부전 치료 효과가 3상 임상을 통해 입증된 만큼 향후 심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다른 SGLT-2 경쟁약물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시가는 1일 1회 복용하는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올해 8월에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신부전 진행 지연 및 심혈관 및 신장 사망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도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분기 포시가는 3억 7,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동일 계열 경쟁약물인 자디앙(Jardiance)의 2억 3,200만 달러와 인보카나(Invokana)의 1억 7,700만 달러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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