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표 심평원 빅데이터실 실장
김현표 심평원 빅데이터실 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비통계지표’의 발간 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그동안 의료기관의 분기‧반기‧연도별 실적을 심사 3개월 뒤 집계해 ‘진료비통계지표’의 형태로 발표해왔다. 실제 진료일과 상관없이 청구-접수-심사 과정을 거쳐 심사완료일 기준으로 산출된 통계였다.

‘진료비통계지표’는 건강보험 진료비 경향을 가장 빠른 시점에 파악할 수 있지만 환자가 진료받은 시점이 아닌 심사처리 시점 기준의 통계로, 의료현장의 진료행태를 파악할 때 오인의 여지가 있었다는 게 심평원의 입장이다.

심평원 김현표 빅데이터 실장은 18일 전문지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진료시점과 심사시점 통계상의 차이가 생겨 여러 오해를 빚어왔다. 국민들이 심평원의 심사실적을 의료 현장의 통계로 오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료비통계지표는 심사처리가 완료된 시점 기준 통계다”며 “심사완료일 기준의 통계는 주로 1~2개월 과거 진료시점이 기준이다. 제도와 정책의 변경 시점과 통계 반영 시점 차이로 인해 통계 해석상의 오해가 발생해왔다. 이를 불식하기 위한 방안”고 덧붙였다. 

심평원은 7월 중 ‘진료비통계지표’를 ‘진료비 심사실적’으로 대체하고 진료월 기준의 건강보험 요양급여실적 통계자료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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