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식약처 산하 기관장 연봉을 향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일부 기관장들의 연봉이 평균을 상회한 가운데 증가율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공개한 '2018년도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6883만원으로, 전년 대비 305만원 증가했다. 전체 공공기관장 중 '연봉왕'은 약 4억원 대의 연봉을 수령한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복지부·식약처 산하 기관장 중 ‘연봉왕’은 누굴까.

팜뉴스가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된 7개 공공기관들의 '2018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1억9676만원)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복지부·식약처 산하 기관장 연봉 및 전년대비 증감률, 4년간 증감률

 

2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1억9088만원), 3위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1억8499만원)의 몫이었다. 4위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1억7505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전체 공공기관장 평균 연봉(1억6883만원)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2017년 대비 가장 높은 연봉 증가율을 보인 주인공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14%).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2017년 1억3015만원을 수령했지만 2018년 1억4834만원을 받아 갔다. 심평원장(9.1%), 보건의료연구원장(5.4%)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7개 기관의 평균 연봉 증가율(0.1%)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장의 ‘주머니’가 2017년보다 두둑해진 것.

최근 4년간 연봉이 가장 늘어난 기관장은 누굴까.

복지부·식약처 산하 기관장들의 연봉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50.7%)이 연봉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2014년 9842만원을 수령했지만 불과 4년 만에 1억4834만원을 받게 됐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45%)과 심평원장(31.4%)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심평원장은 2018년 연봉, 전년(2017년)대비 연봉 증가율, 최근 4년간 연봉증가율 3개 부문에서 TOP3에 포함됐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한 2018년 국립대병원장 ‘연봉킹’의 주인공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2억4760만원). 이어 충북대학교병원장(1억7066만원)과 충남대학교병원장(1억5835만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병원장 중 2017년 대비 가장 높은 연봉 증가율을 보인 주인공은 강원대학교병원장(30.6%)이었다. 충남대학교병원장(16.9%)과 경북대학교병원장(16.3%)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최근 4년간 연봉이 가장 늘어난 병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장(57.5%)이다. 충남대병원장은 2014년 1억54만원을 받았지만 2018년엔 대폭 늘어난 1억5835만원을 받아 갔다. 충북대학교병원장(34.3%)과 강원대학교병원장(30.9%)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충남대병원장은 2018년 연봉, 전년(2017년)대비 연봉증가율, 최근 4년간 연봉증가율에서 TOP3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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