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센터장 윤영미)는 지난 18일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의료용 대마의 안정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마약류법령 개정에 따라 대체치료 수단이 없는 희귀·난치 환자들이 해외에서 허가된 의료용 대마를 자가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센터가 서울에 1개소만 있어 환자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용 대마를 전문가인 약사가 안전하게 전달하는 한편 환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거점약국이 유력하게 검토됐고 약사회와 센터가 공식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김대업 회장은 “약국의 공익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센터와 적극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의료용 대마를 시작으로 희귀·필수의약품, 안정적인 의약품 수급체계까지 약사회와 센터가 함께 노력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윤영미 원장도 “거점약국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및 회원 약국을 설득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약국 인프라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 확대, 보건의료에 있어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 확대, 센터와 단체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약사회와 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된 거점약국은 1차로 전국 30개소(2019.3.18 15:00 현재 기준)가 지정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약사회와 센터는 거점약국의 지정과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의료용 대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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