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소아용 인공혈관 20개를 확보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미국 고어사와 협의 끝에 국내에서 긴급히 필요한 소아용 인공혈관 20개를 즉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고어사가 제공하는 인공혈관은 심장 기형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소아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소아심장 수술 1회 시 인공혈관 1개가 필요하다.

고어 사의 의료사업부는 건강보험 수가와 제조 및 품질관리 제도 인증 문제를 내세우면서 2017년 10월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 그 이후 국내 의료진은 소아 심장수술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소아용 인공혈관의 부족으로 수술이 연기됐다는 청와대 청원을 시작으로 고어사의 인공혈관 공급 중단 문제가 불거졌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 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이 마련됐지만 향후 추가적인 공급이 없다면 환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어사는 “한국 정부와 대화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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