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약계 신년교례회 모습[사진=팜뉴스]
2019년 약계 신년교례회 모습[사진=팜뉴스]

약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자 맡은 바 영역에서 산업 육성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19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행사를 주최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신년사에서 “기해년 돼지해가 활짝 열렸다. 돼지하면 삼겹살, 저팔계, 돼지 저금통이 떠오르는데 특히 돼지 저금통처럼 우리 자원과 내실을 알차게 쌓아 새 시대를 지혜롭게 열어가는 축복의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춘삼월에 임기를 마감하는데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영원 불멸의 약업인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약업계는 생산, 유통, 투약 등의 일련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적으로 끌고나갈 책무도 갖고 있다”며 “약이 제대로 생산돼 유통되고 쓰여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약업계의 발전과 건전한 육성을 위해 올해 장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도와주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박능후 복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4조8천억원에 이르는 신약 기술수출 계약과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정부는 이에 발맞춰 제약산업 육성 및 글로벌 산업 지원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며 첨단재생의료, 인력양성 사업 등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약업계에서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가 터졌을 때 협조해 주신 약업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식약처장이 된지 19개월이 지났는데 처음에는 야당과 언론에서 많은 질타를 당했는데 지금은 여당과 약계에서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 발사르탄 문제는 복지부와 협의해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식약처는 올해도 국민 건강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올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대한약사회를 이끌게 됐는데 능력이 출중하신 만큼 기대가 크다”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올해 약업계가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 교례회에는 유력 정치인들도 참석해 약업계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년전 장관 자격으로 약업계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 이후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 한약분쟁이 한창 진행되는 상항이라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지나간 한약분쟁 보다는 다가올 의약분업을 준비하자고 설득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약업계 여러분들이 4차 산업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의 유망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만큼 우리나라를 약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사명감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제약바이오업계가 4조원이 넘는 기술 수출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가 재작년부터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는데 국민들이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는 약업계, 특히 약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건강 상담과 불필요한 의료 소비를 막는데 약사들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활동 영역이 넓어질 것이다. 앞으로 제약바이오협회와 약사회가 함께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시너지를 꼭 발휘해 달라”고 전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제약산업발전육성법 재정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 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이 법안이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약업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또 카드수수료를 평균 1.5%대로 낮추는데 나름 역할을 했는데 약사분들게 경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도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2.6% 최근 3년 최저치였고 일자리가 줄어들어 먹고 살기가 힘든 한해 였지만 그런 와중에도 제약산업은 21.5%의 수출 성장률을 보인 효자산업이었다”며 “식약처장으로 있을 때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고 필요한 규제는 발전시켜

제약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 국부창출에 견인하는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제약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 시대에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나 우리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약업계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전혜숙·남인순·정춘숙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국회의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신경림 대한간호사협회장, 이명진 대한병원협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 이상석 다국적제약협회 상근부회장, 이용복 대한약학회장, 이은숙 병원약사회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정현철 대한한약학회장, 보건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박준식 명문약품 사장, 안재만 국제약품 대표이사, 한미약품 대표이사, 김대중 다이이찌산쿄 대표이사, 윤응섭 일동제약 사장, 이성훈 삼진제약 대표이사, 장재인 약사공론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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