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이상이라면 무릎이 뻐근하고 콕콕 쑤시는 것을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적이 있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러한 증세가 심해지면 통증이 극심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갈 수 있다. 또 심한 경우 다리 모양 변형이 일어나면 인공관절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고령자라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자.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무릎이 아파 오래 걷기 힘들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쑤신다면 관절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관절을 움직이기 어렵거나 무릎이 쭉 펴지지 않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에는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되고 걷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있다.

퇴행성관절염 예방법은?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운동은 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므로 기본적인 근력운동을 시작으로 운동강도를 천천히 높이는 것이 좋다. 또 격한 운동보다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 몸에 작용하는 충격이 적은 운동을 통해 근육 및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발로 걷거나 굽이 낮은 신발은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쿠션감 있는 실내화를 신고 실외에서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도움된다. 또 집안일을 할 경우 무릎을 끓고 바닥을 닦는 등의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다.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법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보전적 치료로 호전이 안되고 통증이 심할 때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금속 재질로 구성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 기능의 회복을 돕는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하면서 관절 운동 범위를 넓히게 되고, 환자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통증 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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