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법과 제도의 재정비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제 11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Future dream, K-Digital Health)을 열고 국내 의료기기산업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우선 이날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첨단의료기기 개발 초기부터 허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은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업계와 정부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을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낸 데 대해 높게 평가하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통제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필 국회복지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은 “류영진 식약처장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적극 돕겠다고 천명한 만큼 업계도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산업 발전을 위해 법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국회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은 “의료기기법 제정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이 뿌리를 내리고 마침내 양질의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결과에 도달했다”며 “작년에만 연 11%에 달하는 매출 증가와 함께 수출도 14% 늘어 5배 이상 성장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의료기기산업은 또 다시 기회를 맞은 가운데 융복합산업, 디지털 헬스, 빅데이터 기반의 신 의료기술 등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플랫폼 구축과 정부 차원의 보험제도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고령친화 등 보조산업을 기존 의료기기산업 규모에 버금가도록 육성하는 것도 급선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제 11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는 ▲케이씨피 최춘섭 대표이사가 석탑산업 훈장을 수상했고 대통령 표창에 ▲경일의료기상사 김희규 대표 ▲대한의사협회 김태형 의무이사 ▲지엠에스 윤근진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에는 ▲뉴스1 음상준 기자 ▲대양덴텍 장현양 대표이사 ▲삼성서울병원 김원규 수석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김성훈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에는 ▲강원도 화천군청 주영훈 지방보건주사 ▲경상북도 안동시보건소 금교현 지방의료가술주사 ▲경인지방식약청 의료제품실사과 이병희 의료기술주사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김성훈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재민 임상조교수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 범영자 지방간호주사 ▲광주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이호준 의료기술서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준식 행정원 및 손정우 책임연구원 ▲대명의료기 김학순 대표 ▲대전광역시 서구보건소 조연정 지방보건서기 ▲대전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송유빈 의료기술서기 ▲덴트올 이종혁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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