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탈모 환자들의 고충이 심해지는 황사철을 맞아 남성형 탈모약 ‘아보다트’를 추천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탈모를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1월 이후 감소했다가 3월부터 다시 증가했다.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탈모는 안드로겐 탈모라고도 불리는 남성형 탈모다. 유전적으로 감수성이 있는 남성의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에서 만들어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때문에 발생한다.

남성형 탈모 환자들이 많이 겪는 증상은 ‘M자형 탈모’라고 불리는 앞이마 탈모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탈모 환자 10명 중 8명이 M자형 탈모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자형 탈모가 시작됐다면 탈모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야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식약처가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승인한 경구용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를 차단해 DHT의 생성을 막는 역할을 한다.

GSK는 “특히 두타스테리드의 오리지널 치료제인 아보다트는 제2형 5알파환원효소만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와 달리 제1형, 제2형 5알파환원효소를 모두 억제해 더 확실한 탈모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국적 임상 결과 복용 6개월째인 24주차 시점에서 아보다트를 복용한 남성은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한 남성보다 정수리는 물론 앞이마 머리카락이 더 많이, 더 굵게 자라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바르는 제형의 미녹시딜은 탈모가 심하지 않거나 솜털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 효과적이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피부과 박현선 교수는 “봄에 나타나는 탈모를 단순히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으로 치부하고 방치한다면 탈모 진행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전문의 진료를 통해 남성형 탈모로 진단 받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 근본 원인을 잡아 진행을 막아야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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