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2시 현재 美금리 우려로 코스피 및 제약/바이오 의약품지수가 각 1.66%, 2.01%급락 중에도 정부의 치매 치료에 2020년부터 10년간 총 1조 1054억 원을 투입, 치매 예방과 치료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명문제약 및 고려제약은 30% 상한가를 기록중 이며, 신신제약 18.39%, 씨트리 24.23%, 메디프론 7.95%, 환인제약 9.01% 상승하는 등 치매 관련주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5일부터 이틀간 실시하는 치매연구개발 사업 공청회에서 발표될 기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치매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할 사업비로 1조 1,054억 원을 책정하고 주체별로 정부가 80.8%, 민간이 12%, 운영관리 7.2% 가 부담된다.

구체적인 예산으로 원인규명 및 예방에서 2,091억 원, 혁신형 진단 2,109억 원, 맞춤형 치료 2,123억 원, 체감형 돌봄 1,931억 원, 인프라 구축 2,000억 원이 소요된다.

치매분야 국가연구개발 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세계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시장은 10조 8천억 원 규모로 2023년에는 13조~15조 원까지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10.5% 성장해 2023년에는 133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보는데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치매 및 운동장애 증상 치료시장은 2020년 212억 달러로 전망됐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지난해 70만 명에서 오는 2050년 303만 명으로 4.3배 늘어날 전망. 현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6명 중 1명은 치매 환자가 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치매 관리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0.9%(13조 2000억 원) 에서 2050년 3.8%(105조 5000억 원) 로 늘어난다.

현재 치매 시장을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 에자이의 ‘아리셉트’, 노바티스의 ‘엑셀론’, 머츠의 ‘나멘다’, 샤이어의 라자디인 등이 전체 시장을 과점한 상태다. 그러나 치매치료제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억제제 역할에 머물고 있으며, 질병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다. 그렇다 보니 진정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많은 제약사가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을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아밀로이드 백신’ 개발에 혈안이 돼 있다.

국내 많은 제약사들도 뇌기능개선제와 치매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대표주로 명문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고려제약, 신신제약, 환인제약, 씨트리, 메디프론, 메디포스트 등이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과락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14시 대전 컨벤션센터와 6일 14시에 양재 엘타워에서 공청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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