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료용 의약품(전문의약품) 시장이 제약사 출하 기준으로 2018년 이후 매년 0%대 후반에서 1%대의 저성장으로 전환, 2024년에 9조 5,528억 엔에 이를 적으로 예측했다. 이 2024년 시장 규모가 2016년 대비 5.9% 증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제네릭 의약품 수량 점유율 80% 목표 달성과 대형 신약에 대한 시장 확대재산정과 같은 정부의 의료비 억제정책이 저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특히 암 영역, 중추 신경 영역, 정형외과 영역, 항응고제 등으로 구성된 ‘기타 순환기질환 치료제’의 신약이 일본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전망은 일본 후지경제가 전문 조사원을 통해 제약기업 및 관련 기업 등으로부터 의견 청취와 문헌 조사 등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에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의료용의약품 시장이 2017년 8조 7709억 엔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가 예측됐다, 많은 C형 간염 환자에서 근치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 하보니나 소발디가 2015년에 등장, 2016년까지 일본 전체 시장의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2017년에는 C형 간염 환자의 치료가 마무리되면서 C형 간염 치료제시장이 급속히 축소한 영향이 가장 크고 일본국내 시장 전체도 축소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2017년 시장 규모를 저점으로 2018년 이후에는 암 영역 등의 신약으로 일본 시장 전체가 낮은 성장률이지만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2018년 8조 8831억 엔(전년 대비 1.3% 증가)로, 2019년에는 2016년 이후 다시 9조 엔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24년에는 9조 5000억 엔에 이른다고 분석이다. 



2024년까지의 시장 규모 예측을 약효 영역별로 보면 항암제 시장이 꾸준히 움직이며 2016년에 약 1조 엔이었던 시장 규모가 2024년에 1조 4000억 엔 이상으로 확대된다.

한편, 2016년에 1조 5000억 엔을 넘어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던 생활습관병약 시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보급을 배경으로 축소하면서 2024년에는 1조 4000억 엔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후지경제는 2017년~2023년 연도별 추이를 상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2024년에는 항암제 시장이 생활습관병 시장을 웃돌고 최대 시장을 형성한다고 언급했다.

항암제 시장에서는 암 면역 치료제 등의 신규 작용기전의 신약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했다.

항암제 이외에서는 ‘기타 순환기 질환 치료제’ 카테고리에서 항응고제, 이뇨제의 신제품이 늘어나며 착실한 성장이 예상됐다. CNS영역에서도 환자 수 증가와 신약 등장을 배경으로 항파킨슨병 치료제, ADHD치료제 등이 꾸준히 늘어나고 정형외과 영역도 항류마티즈약, 골다공증약의 성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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