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와 한국존슨앤존슨 타이레놀은 최근 ‘똑똑 건강클래스’를 개최하고 예비 엄마, 아빠 200여 명에게 초겨울 임신부, 아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인 하정훈 원장은 신생아 건강관리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안전한 약 복용과 관련해 임산부들은 임신기간 동안 금기 시 되는 것들이 많다 보니 엄마들은 몸이 아파도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걱정해서 우선은 참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몸의 이상 증상을 방치하면 태아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엄마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먼저 상의 하라는 것인데 특히 엄마의 고열은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데다 38도 이상의 고열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 초기인 경우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

실제 클래스 현장 설문조사에서도 예비부모 2명 중 1명은 임신 중에 열이 날 경우 복용 가능한 해열진통제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 원장은 “임신 초기에는 뜨거운 물 목욕이나 찜질방에 가지 말라고 권고할 만큼 고열은 조심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열이나 두통 모두 무조건 참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 후에 임신부가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열진통제를 정확한 용법과 용량으로 복용해 임신부와 아기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절기와 겨울철 아기를 돌보는 초보 부모의 또 다른 고민은 바로 아기의 갑작스러운 고열이다. 많은 초보 부모들이 아기의 열이 높으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으레 물수건을 먼저 찾는다.

하지만 하 원장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물수건보다는 해열제 사용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해열제는 올바른 용법과 용량에 따라 복용하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 밤 중에 빈 속인 아기가 걱정돼 해열제 복용을 망설이거나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억지로 수유를 하고 약을 먹이는 부모들도 있는데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제제는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생후 4개월부터 공복에도 복용 가능하다. 또한 아기에게 먹이기 전에 성분을 확인해보고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면 위장 보호를 위해 식후 30분에 복용하고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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