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최근 임상시험 LATTE-2의 96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ATTE-2는 장기지속성 HIV 주사제인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얀센 에듀란트)’의 2제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경구용 카보테그라비르와 2가지의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s)의 3제요법으로 바이러스 억제를 달성했던 HIV감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오픈라벨 임상 2b상 연구다.

이번 연구에서는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을 주사 투여한 환자군을 투약주기에 따라 4주 또는 8주 투여군으로 나눈 후 카보테그라비르와 2가지의 NRTI제를 매일 경구 복용하는 대조군을 비교했다.

96주간 유지요법 후 LATTE-2에 나타난 바이러스학적 억제율을 살펴보면, 8주마다 1회씩 2제요법 주사제를 투여한 8주 투여군은 94%, 4주마다 1회씩 2제요법 주사제를 투여한 4주 투여군은 87%으로 나타났다. 경구용 3제요법을 복용한 대조군의 바이러스학적 억제율은 84%으로, 각 그룹간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계획서에 사전 정의된 바이러스학적 실패율에 도달한 환자는 8주 투여군에서 2명, 대조군에서 1명이었다.

아울러 치료로 인한 내성변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요법 주사제를 투여한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 주사부위반응(ISR)은 주사부위통증으로, 대부분 경미하거나(84%) 중등도(15%)이었다. 증증의 주사부위반응이 나타난 증상지속기간의 중간값은 3일이었다.

비브 헬스케어 의과학부 최고책임자 존 C 포티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2제요법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의 지속성 및 내약성을 96주까지 입증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것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HIV 환자들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LATTE-2 결과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이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했고 4주 투여군에서는 단 한 건의 바이러스학적 실패가 나타나지 않았다. 2018년에 발표할 장기지속형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에 대한 3상 임상 연구 결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