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류머티스 관절염 시장이 연평균 4.7%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 10.4억 달러에서 2022년 14.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시장조사기관인 GBI 리서치의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예상기간 동안 일라이 릴리와 인사이트의 '바리시티닙(baricitinib)', 리제네론의 '사릴루맙(sarilumab)', GSK와 존슨앤존슨의 '시루쿠맙(sirukumab)', 아스텔라스의 '페피시티닙(peficitinib)', 애브비의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과 같은 유망 파이프라인 신약들의 시장 진입이 시장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갈라파고스의 '필고티닙(filgotinib)'의 경우 2020년 3분기에 임상 3상이 완료될 예정으로 있어 예상 기간 내에 발매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GBI 리서치의 Aswini Nath 애널리스트는 "류머티스 관절염 시장의 경우 다수의 신약 승인으로 이내 경쟁이 치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휴미라나 레미케이드와 같은 TNF-α 저해제 계열 약물들은 질병 진행을 막아주는 항류머티스 약제(DMARDs)에 반응하지 않는 류머티스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경쟁은 더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류머티스 관절염 시장은 TNF-α 저해제, 새로 승인된 JAK 저해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로 포화상태이지만 저가 바이오시밀러 제제와 미충족 수요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제의 경우는 여전히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예상기간동안 릴리와 인사이트의 '바리시티닙(baricitinib)', 아스텔라스의 '페피시티닙(peficitinib)'과 같은 새로운 경구 JAK 저해제들이 한국과 대만에서 출시가 예상되고 애브비의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은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IL-6 저해제인 리제네론의 '사릴루맙(sarilumab)'은 한국과 대만에서, 존슨앤존슨과 GSK의 '시루쿠맙(sirukumab)'은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시장이 다양한 효능의 생물학적 제제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치료제의 방향이 증상완화와 진행 감소에 있어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제는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요 미충족 수요는 현재의 어떠한 파이프라인 약물로도 확실히 충족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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