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필수의약품과 제네릭시장 진출을 시도해 볼만 하다. 


김경현 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당 연구원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중앙아시아 제약시장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9.5억불로, 연평균 6% 이상 꾸준히 성장하여 2025년 17.6억불(약 2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라는 것.

특히 정부 주도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및 가처분 소득 증가가 의약품 소비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

영국, 터키, 인도, 독일 등의 우즈베키스탄 제약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활발하지만 핵심 수출 품목 및 산업 부문 육성을 위한 조세 및 투자정책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보건부 등록 의약품(6,866개) 중 약 78%는 수입산이며, CIS 국가 제품이 25% 차지하며 수입대체 정책으로 필수의약품 백신 수혈시스템 자급, 생산 품목 확대(신규 100여 개)를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우즈벡인은 불균형한 식사와 음주, 흡연의 영향으로 심혈관질환, 당뇨 유병률 높으며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인구 10만 명당 약 362명으로 다른 CEE 국가에 비하여 높은 편으로 사망률은 세계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라는 것.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2012년 2만 명 정도였던 암환자 수가 2035년 2배로 늘어날 전망이며, 현재 CEE 지역 평균 미만인 당뇨 유병률도 도시화, 소득수준 증가, 비만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 라는 설명이다.

또한 인접국인 카자흐스탄 제약산업은 2015년 기준 15.7억불 규모이며, 2020년까지 19.7억불(약 2.3조원)로 확대 전망도 함께 내놨다.

김 연구원은 “카자흐스탄은 지난 15년 동안 제약시장 규모가 10배로 확대되는 등 CIS 국가 중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국을 통해 유통되는 의약품 중 수입산이 금액 기준 90% 이상 차지하고 제네릭 사용량이 오리지널보다 5배 이상 높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치료제뿐만 아니라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비타민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며 다양한 의약품이 공급되면서 유통 채널이 다변화되고 의료서비스 질도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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