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004년까지 201억원을 예산으로 한방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한의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오는 2004년까지 총 2백10억원을 들여 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도 설계비 3억5천만원의 국비지원을 신청키로했다. 이는 매년 5월 초에 개최한 약령시 축제가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지적됨에 따라 약령시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


박물관은 아직 구체적인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약령시가 있는 중구 남성로 약령시 인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계획에 따르면 박물관은 최소한 5천여평 부지에 1천여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2003년까지 위치선정과 설계가 완성되면 200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청 보건과 관계자는 『박물관 건립계획은 세웠지만 2백10억원의 재원을 중앙정부 지원없이 지자체 예산만으로 추진하기에는 많은 무리수가 따라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물관 건립에 대구한의학발전 계획과 맞물려 있는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약령시는 조선 효종 9년(1658년)부터 대구 부성 안의 객사주변에서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한약재를 유통시켜왔던 전통 한약시장으로 현재 3백50여개소 한의원과 한약방, 한약업사 등 한약관련 업소가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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