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장은 FIP 한국 대표로서 총회 전 2일간에 열린 Council 회의에 참석해 Carmen Pena회장, Luc Besançon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을 만나 여러 현안 문제와 2017년 FIP 서울총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Council 회의에서는 FIP의 활동, 회계보고와 2016년 예산, 공석중인 임원 선출, 약사윤리강령 제정, 2016년 약사의 날 주제확정 등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결정했다.

이날 2016년 세계약사의 날 주제를 ‘Pharmacists: Caring for you(약사: 여러분을 보살피고 있습니다)’로 정하고 약사 윤리강령을 제정해 약사가 박애정신으로 약사의 전문적인 지식과 이념을 실행하도록 9개 강령을 제정했다.

조찬휘 회장은 우리나라의 지역약국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FIP 지역약국분과위원회 위원장인 Paul Sinclair와 네덜란드 약사 회장인 Gerben Klein Nulent를 만나 지역약국의 현안 문제와 지역약국의 역할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Paul Sinclair위원장과 Nulent 네덜란드 약사회장은 “개국약사들의 직능을 더욱 확대하여 단순 조제업무와 복약지도로부터국민보건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호주의 경우 의사들이 약국에서 약사에 의한 백신접종을 반대해 왔으나 약사회에서 약국의 백신접종에 의한 환자들의 이점과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근거로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주정부별로 약국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각국의 대체조제 등 사례도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호주와 네덜란드의 경우 약사의 대체조제도 활성화돼 있고 대체조제 후 처방의사에게 사후 통보 등의 의무가 전혀 없다. 또 호주에서는 제너릭 대신 오리지널 제품의 처방을 요구할 경우 환자는 약제비용 부담을 더 해야 한다.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는 체인약국이 법적으로 허용돼 현재 약국시장의 3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5년 동안 체인약국의 시장점유율은 확대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체인약국의 경우, 약사가 자주 바뀌어 단골 환자에 대한 서비스 관리를 잘 할 수 없는 반면, 개인 지역약국의 경우 단골 환자를 오랫동안 관리함으로써 환자의 질병, 건강상태, 특성을 잘 알고 이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 지역약국의 시장점유율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제 75차 FIP세계총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각국 약사회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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