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지난달 말부터 국내 판매 1위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의 제품허가권을 획득함에 따라 더욱 탄탄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2014년 4월 GSK가 노바티스의 백신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라 이행된 것.

'멘비오'는 2012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4가 수막구균 백신. 수막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혈청군 A,C,Y,W-135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국내 도입 당시에는 만 11세~만 55세 연령에서 접종승인을 받았고, 이어 2013년에는 만 2세 이상의 영유아, 2014년에는 생후 2개월 이상의 영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접종연령을 확대하며 수막구균 백신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군대 신입 훈련병을 대상으로 수막구균 백신접종이 의무화된 2012년 이래로, '멘비오'는 4년간 신입훈련병에 접종돼 왔다.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생후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은 생후 6개월 이내에서 발병한다. 이후 청소년 시기에 다시 발병이 증가한다. 2개월~23개월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멘비오' 임상연구 결과, '멘비오'는 우수한 면역원성과 내약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헨리 안타키 GSK 제약•백신 마케팅 디렉터는 "수막구균 질환은 첫 증상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 및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질환 및 예방법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며 "청소년,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 신입생, 신입 훈련병 등은 수막구균 감염 위험이 높아 백신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하고, 영유아도 질환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국내에 생후 2개월부터 접종 가능한 백신이 있다는 것3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열이나 두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해 빠르게 진행되는 수막구균 질환은 초기 임상진단을 위한 시간은 짧고, 질환의 경과는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게 돼 질환으로부터의 충분한 보호를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멘비오'는 생후 2개월부터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2개월 이후 2, 4, 6, 12개월 4회 접종, 생후 7개월부터는 2회 접종, 만 2세~55세는 1회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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