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주부터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를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이다.

질병본부는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해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10~12월 사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총 1,900만 도스로  대부분 9~10월 사이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며, 민간의료기관은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각 보건소는 10월 6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약 447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만성질환자, 영유아, 학생, 일반인 등은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본인부담으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본부는 "예방접종은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접종대상자는 예진시 건강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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