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집단폐업에 돌입했던 동네의원들이 속속 진료에 복귀하면서 의

료대란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아직도 강경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

터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진료복귀명령이 본격적으로 내려질 전망이다.


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의료계의 전면 휴폐업 7일째인 17일 전국 1만9천5백22

개 동네의원중 3천7백8곳만이 문을 닫아 휴진율이 첫날의 60%보다 크게 낮은

19%로 회복했다.


특히 부산시의사회는 17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폐업을 철회하고 18일부터

단축진료형식으로 투쟁을 전개키로했다.


이와함께 인천·대전·대전·광주·전남·제주지역도 휴진율이 1∼7%에 불과

해 거의 정상진료체제에 들어섰다.


서울·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지역도 동네의원의 휴진률이 13∼26%대에

머물렀다.


이에반해 경북 36.9%, 경남 34.2%, 울산 74.9% 등 3개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휴진률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진료복귀명령 등 강경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82.4%와 전

임의 61.8%가 여전히 파업에 참여, 대형병원의 진료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이 동네의원들의 폐업철회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오늘은 거의 정상진료

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공의들이 아직까지 구속자 석방 및 수배자 해제등 전제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진료에 복귀할 수 없다고 강경히 맞서고 있으나 소속 병원에서 진료복

귀명령이 내려질 경우 이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강경대응에 반발해 오늘 각 정당을 항의방문하는

한편 19일 시도의사회장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향등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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