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약분업방침에 반발해 동네의원의 20% 이상이 지난 1일부터 휴진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들로 7일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의료계의 재투쟁 강도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 30여개 대학병원 1천3백여명의 전임의들은 7일부터 병원별로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파업에 돌입한다.


이미 경북대학교 등 대구지역 전임의와 부산 동아대병원 전임의들은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의료계는 오늘 자로 단행예정인 일부 개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새로 임명될 경우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공의 및 전임의들은 정부의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의사 면허 포기까지 각오하고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혀 정부가 만족할 만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이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동네의원들의 재폐업에 대한 입장을 보류하고 있는 반면 의쟁투는 전면 폐업 돌입을 주장하는 등 의협 내부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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