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서는 현재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신상진 의권투쟁위원장이 육성 녹음 메지지를 통해 국회의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7월내 재페업을 단행하자고 강조했다.

의협은 결의문에서 의료계의 요구가 계속 수용되지 않을 경우 재폐업불사하고 투쟁할 할 것임을 천명했다.

결의문은 또 김재정 회장의 석방과 의권투쟁위 지도부에 대한 수배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진료비 적정수가를 보장하고 보건행정책임자의 문책 등을 촉수했다.

이같이 약사법 국회 상정을 앞두고 의료계가 또 다시 재폐업 선언 등 약사법 개악에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앞으로 사태를 더욱 어렵게하고 있다.

한편 의협이 재폐업을 선언한 23일 대한약사회는 약사회관에서 동네약국살리기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동네약국들의 생존방안을 촉구했다.

1천여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발대식에서는 앞으로 분업이 시행되면 동네약국 80%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일반의약품의 낱알 판매허용과 의료기관과 문전약국간의 담합행위 방지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