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물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본력이 풍부한 대기업과 신기술을 확보한 벤처기업간 공동 연구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안됐다.


이같은 제안은 한국생물산업협회가 19일 개최한 생물산업도약을 위한 『생물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김현수 상무가 「생물산업분야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전략」주제 발표에서 제기됐다.


김현수 상무는 기존 대기업 체제로는 기동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대기업이 자료와 인력을 지원해 다수의 벤처기업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상무는 생물산업분야에 민간기업 기술개발의 문제점으로는 동일한 기술의 같은 제품을 여러 기업체에서 개발해 국내 기업간 소모적 경쟁이 빈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기술개발보다 개발된 제품의 마케팅에 치중하고 새로운 기술개발로 상품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생물산업기업체의 존립이 어려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각 기업체에 가장 강점이 있는 부분을 선택해 전문연구원을 배치하고 연구력을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중장기계획에 따라 연구를 추진하되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는 라이센싱, 공동연구, 해외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99년 현재 79개 제약업체 분설연구소는 86개소로 연구인력은 약 2천5백명으로 양적인 성장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문성을 지닌 생물의약전문 연구원의 수가 적고 독자적 연구수행이 가능한 연구소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부족한 연구인력과 연구시스템을 보완키위해 벤처기업을 포함한 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방법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서진호교수는 생물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발표에서 국내 생물산업은 현재 태동기에 불과하며 향후 20-30%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생명공학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3분의 2정도이며 특히 안전성 평가 기술이 열악하며 정부 투자의 절대 규모가 미흡하고 특히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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