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전성 논란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혀 현재 각국에서 진행 중인 신종플루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WHO는 지난 달 27~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전문가전략자문회의(SAGE)를 통해 신종플루 예방에 한 번의 백신접종이 권고되며, 예방 백신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WHO 자문위는 신종플루 확산 상황, 예방백신 부작용, 백신 접종 횟수, 계절독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동시 접종, 임신부 접종 등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토론결과 10대와 성인에 대해서는 1회 접종을 권장하기로 결정했으며, 생후 6개월 이상 영아와 10세 미만 소아의 경우 항체형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지만 가능한 많은 소아에게 1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계절독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의 동시 접종과 관련해서는 두 종류의 백신이 모두 사백신인 경우 또는 최소한 한쪽이 사백신인 경우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고 권고했다.

임산부 접종과 관련해 현재 승인된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임산부 및 태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고위험군인 임산부는 신종플루 감염 시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신종플루 예방백신 안전성의 경우, WHO는 현재 25곳의 백신 공급업체가 생산하는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하고 “지금까지 특별히 보고된 부작용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

한편, 백신부문 전문가인 Marie-Paule Kieny박사는 “현재까지 보고된 임상시험 결과와 대규모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자료들을 분석해 볼 때 신종플루 백신은 일반 계절독감 백신만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하고 신종플루 예방백신 안전성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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