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4월 신종플루 확산 이후 미국 내 소아 사망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사망자 19명을 포함해 총 114명으로 집계돼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8월 30일 이후 530명이 사망하고 12,466명이 신종플루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재확산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CDC의 Thomas Friede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매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추정치인 36,000명에 비하면 이는 저평가된 수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만간 정확한 데이터를 집계할 것을 강조했다.

Friede소장은 신종플루는 젊은이들과 소아들에 더 위험하기 때문에 6개월~24세의 소아 및 청소년에게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우선접종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백신부족으로 환자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은 정부의 예상과 대중의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유동적인 백신 공급량에 의해 나타났다”고 강조.

실제로 지난달 30일까지 미국 정부는 2,660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했는데 이는 240만~340만 도스분의 백신이 부족한 상황.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난 주 사노피-아벤티스가 1,440만 도스분의 백신을 미국으로 선적했으며 올해 말까지 7,500만 도스분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미국 신종플루 예방백신 최대 공급처인 노바티스가 750만 도스분의 백신을 이미 공급했고, 11월 말까지 2,200만 도스분의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후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 신종플루로 인한 소아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신종플루 확산이후 최고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몇몇 부모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아이들에게 백신접종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행동이며 현명하지 못할 뿐 아니라 대부분이 잘못된 정보에 의한 오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 로슈의 액상 타미플루 234,000병을 추가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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