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시장이 2010년에는 466억 달러를 초과하며 특히 OTC 부문이 급성장하고 외국직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은 Research and Markets의 2006년 4분기 중국제약 및 헬스케어 보고서 추가분에서 제시됐다.

2006년 13%의 성장률을 보인 중국 제약시장은 2010년에는 466억 달러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는 OTC 부문이 느리게 자리 잡고 있어 처방약 비중이 80%에 이르지만,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로 전망돼 2005년 52억 달러에서 2010년 3배 가까운 성장이 예측됐다.

처방약은 기존 치료제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암, 항바이러스제제에서 신약사용이 늘어나며,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항진균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및 제산제는 기존 처방약의 새로운 버전 사용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아직 엄격하지 않은 지적재산권 체계 영향으로 계속 복제의약품 생산 및 사용이 조장되는 가운데 현재 시장가치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제네릭이 오리지널 제품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의약품, 특히 APIs(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의 거대 수입국이자 수출국으로서 향후 수입과 수출 모두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렇듯 중국은 주변국들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을 따라잡지는 못 하고 있다.

거대 인구 및 지속적인 보건체계 현대화, 경제발전의 영향으로 중국 제약시장은 장기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어려운 지적재산권 및 약가 환경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BMI의 개정된 기업환경 순위에 따르면, 아시아 14개 주요시장 중 5위에 불과하다는 것.

중국정부는 최근 항암제의 예처럼 약가 절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더욱이 관계 당국은 조만간 모든 처방약에 가격상한제(price caps) 도입을 고려하고 있어 제약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사법부가 기존 특허사무국(SIPO)의 결정을 번복하고 화이자의 Viagra 특허를 지지한 사례에서 지적재산권 부문의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짜약 유통이 계속 문제로 남아있지만, 점차적으로 법적 체계 및 약가체계가 향상되면서 중국 제약분야에 외국직접투자(FDI)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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