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 시대인 요즘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질병을 미리 알고 조기에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만큼 중요한 것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내 몸을 체크하는 것이다.

그러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건강검진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질환의 유무를 파악할 뿐 아니라 앞으로 건강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되므로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국가에서는 만 20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출생연도 뒷자리를 기준으로 대상자가 되며 2023년인 올해에는 홀수 해이기 때문에 홀수 연도 출생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연초이기 때문에 기한이 여유롭게 남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연말에는 대기가 길어지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탓에 꼼꼼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힘들 수도 있어 사람이 몰리지 않는 연초에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5가지 암 질환도 검진을 통해 받아볼수 있다. 특히 암은 발생하더라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가 암검진만 잘 받는다면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등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암 같은 질환은 조기 발견이 늦어질 경우 치료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내 몸의 상태를 체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받기로 하였다면 자신이 가진 병력이나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를 희망한다면 병원 선택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한데, 위생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는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전문의가 검사를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