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27일 뉴로라이브(대표 이석찬)와 우울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중 표적 기반 비마약성 경구 우울증 치료제 ‘NR-0601’를 공동 개발해 우울증 시장에 진출한다.

뉴로라이브는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질환을 연구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우울증 파이프라인 중 첫 번째 개발 신약으로 'NR-0601'을 연구해오고 있다. NR-0601은 뉴로라이브가 보유한 약물 선별 플랫폼이 살아있는 뇌 조직에 전기 신호를 보내 신경세포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도출된 경구 항우울제로, 다중 표적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모노아민계 경구 항우울제 대비 빠르고 강한 우울증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 또 주요우울장애 환자 중 3명 중 1명이 가진 기존 치료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TRD)에도 작용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내년 초 임상 진입 예정인 NR-0601 임상개발 전 단계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제제개선 연구,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부문(CMC),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 임상시험 자문을, 뉴로라이브는 비임상개발 및 시험, 식약처를 포함한 다양한 규제기관 논의, 임상시험 계획승인(IND) 신청, 임상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양사 간 공동연구에서 제제개선연구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담당할 대웅제약 신제품센터는 핵정(MORATAT™) 및 이층정 기술(DOLTAB®)을 적용한 복합제 기술, 이중방출(MuTAS™) 기술을 적용한 서방화 기술, 습식분쇄 나노화(NATOM®)을 적용한 가용화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와 차별화된 제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와 같은 신약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개량신약 복합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뉴로라이브와 한층 진화한 우울증 치료제 연구개발에 협력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석찬 뉴로라이브 대표는 “뛰어난 개발역량을 가진 대웅제약과 차세대 약물 검증 플랫폼을 보유한 이번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의약품 개발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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