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 바이오메트로가 쌍방울 그룹 계열사 나노스(현 ‘SBW생명과학’)와 진단키트 사업 관련 모든 법적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바이오메트로 관계자는 21일 ' 당사는 지난 3월 ‘나노스가 바이오메트로 진단키트 사업부분을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언론 기사를 삭제 요청한 사실이 있다"며 " 최근 양사가 진단키트 사업부문 사업협력 협의 과정에서 생긴 갈등으로 법적 ‘소송’ 다툼을 하고 있다는 보도는 이때 사실관계 확인 과정에서 단편적인 상황만을 기사화한 결과로 마치 현재 법적 분쟁 상태인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소지가 있는 내용으로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메트로는 바이오 또는 의료진단 관련 인력이 전무한 나노스에서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 가능하도록 협조와 지원을 한다는 취지 협약서를 맺은 사실은 있다. 나노스는 무보증 전환사채를 취득해 바이오메트로와 상호 협력관계를 정착하고 이후 재무적 조건을 포함한 부수적인 조건들을 만족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하에 나노스가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라며  "나노스는 아무런 준비도 없고 이에 따른 조건도 이행되지 않는 상태에서 당사 진단키트 사업을 인수한다고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보냈고 당사는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오메트로는 나노스 주장에도 거짓이 있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노스는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제공한 바이오메트로 영업현황 등 자료에 거짓된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계약위반이라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나 이는 거짓"이라며 " 나노스에서 더이상 계약진행을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보도 등으로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하는 것처럼 알려 사명도 SBW생명과학으로 변경까지 했지만 여전히 진단 관련 인력 등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또  “나노스에서 언론 활동을 계속해 주주들의 항의, 투자자들의 오해 등 그 피해가 온전히 자사로 돌아오고 있고 협약 의무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업무 진행이 계속 어려워져 상호간의 신뢰가 깨지고 더 이상 사업 협력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 바이오메트로는 그에 따른 책임소재 및 피해를 밝히는 차원에서 나노스에서 제기한 법적분쟁에 대응했다. 지난달 쌍방합의에 의해 전환사채는 상환하고 쌍방이 어떤 권리나 의무를 주장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법원 조정합의에 동의해 분쟁이 종료됐다"며 " 쌍방합의로 종결됐음에도 나노스는 마치 자사가 거짓정보를 줘서 나노스가 승소한 것처럼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활동을 하고 있어,  자사가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안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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