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국내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엑소아틀레트(대표 오주영)가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보급에 나선다.

19일 엑소아틀레트에 따르면, 지면 보행이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중 발목 모터(Ankle motor)와 능동형, 수동형 보행 지원 훈련이 모두 가능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밤비니 틴즈'(Bambini Teens)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이번달 취득,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급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앞서  성인용 지면 보행 재활로봇에 대해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 뿐 아니라 미국 FDA, 유럽 CE 인증을 취득했다.  

웨어러블 재활로봇 ‘밤비니 틴즈(Bambini Teens)는 로봇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즈 조절을 통해 적정 키 110cm~160cm 사이, 몸무게 65kg 이하 어린이들이 사용 가능하고, 능동형(Active) 혹은 수동형(Passive) 보행 동작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개별 보행장애 어린이 특성에 맞는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특화해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행이 어려운 중증의 보행장애 어린이들은 로봇 힘으로 움직이는 수동형 모드를 적용하고, 어느 정도 보행 능력이 있는 어린이들은 본인 의지로 보행을 시작하고 로봇이 일정 정도 보조하는 능동형 모드를 적용해 사용자 폭을 대폭 넓힐 수 있다. 또  보행 보폭, 높이, 속도를 사용자 신체 조건에 맞춰 미세 조정할 수 있어 개별 보행 치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보행 훈련 중 사용 안전성 제고를 위해 로봇이 비정상 보행 패턴을 감지할 경우 각 관절 모터 마다 이를 감지해 즉시 정지될 뿐 아니라, 치료사가 즉시 정지 필요 판단 시 원스톱 버튼을 눌러 바로 정지 시킬 수 있는 이중안전시스템(Double safety system)을 적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엑소아틀레트 오주영 대표는 " 성인재활로봇 해외 인증에 이어 이번에 국내 인증을 완료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밤비니 틴즈’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에서는 적용하지 못했던 발목 모터를 최초로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 히프와 무릎에 적용된 모터와 함께 총 6개 모터가 구동하며 발목 움직임 기억과 경험이 없는 뇌성마비와 같은 선천성 보행장애 어린이들에게 올바르고 세밀한 보행 패턴 연습이 가능하도록 해 자세 교정과 보행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소아틀레트는  국립재활원,국립교통재활병원을 포함해 유수 재활전문 병원에 성인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보급해  임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으며,  의료용 ‘밤비니 틴즈’ 제품도 어린이 전문병원, 재활병원, 복지관 등에 적극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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