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조직재생 유도물질 개발 기업 ㈜씨케이리제온이 최근 ' 탈모 방지 또는 재생성 발모 촉진 후보물질' 유럽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등록은 한국 미국 특허 이후 진행 된 것으로, 피부에 도포시 일반적인 발모 및 육모와 달리, 모낭형성을 유도해 재생성 발모를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특허등록이다.  

지난 2017년 피부 관련 '저널오프인베스트게이티브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된 PTD-DBM 펩타이드 이용 타깃에 대한 연구에 이어,  2021년 '브리티시저널오프파마콜로지'(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에 게재된 물질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회사는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산업화로 적극 연계시킬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조직재생에 관여하는 윈트(WNT) 신호전달계를 직접 활성화시키지 않고, 이 신호전달계를 윗 단계에서 저해하는 물질인 'CXXC5' 기능을 파트너 단백질인 디세블드(Dishvelled) 단백질과 단백질-단백질 결합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윈트신호를 활성화 할 수 있다. 또  직접 이 신호전달계를 활성화 시키는 물질과 함께 사용하면, 재생성 발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개발된 CXXC5 기능제어 저분자화합물은 그동안 미국 FDA에서  허가돼 사용되고 있는 경피용 발모제 '미녹시딜' 계통 제품과  다른 메커니즘으로, 현재 한계로 여겨지는 재생성 발모(신규 모낭형성)를 유발시킬 수 있음을 동물실험과 사람 모낭 배양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후보물질들은 육모-모발길이 성장은 물론, 조직재생성 효과를 유도해 노화된 모발 흑화 및 모발 굵기를 증가시켜 이상적인 재생성 발모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보물질은, 콜라젠을 비롯한 각종 피부/모낭을 구성하는 WNT신호전달계 타깃 유전자들 발현을 활성화시켜, 조직재생 기능을 통해 상처치유 및 피부노화에도 적용 할 수 있는 혁신형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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