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앱클론이 현재 임상 진행중인 CAR-T(카티) 치료제 ‘AT101’ 미국특허에 대해 추가로 분할출원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앱클론의 AT101에 대한 미국특허는 지난 11월 등록이 결정됐다. 앱클론은 앞선 특허와 별도로 AT101 관련 특허분할출원을 진행해 회사 권리를 확대함으로써 직접 임상진입과 기술이전 전략을 동시에 진행하는 본격적인 미국 진출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기존 림프종 및 백혈병 카티 치료제는 4종의 제품 모두 같은 항체(FMC63)를 사용하는 반면, AT101은 새로운 항체(h1218)를 사용하는 독창적 카티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로써 회사는 독자적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혈액암 환자들에 대한 차별적 카티 치료제를 제공해 치료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 분할출원은 본래 특허에 두 개 이상 발명이 포함될 때 이를 분리해 별개로 특허를 출원하는 것으로,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적 지식재산 관리 방법이다. 세부 내용 및 상황에 맞춰 각 특허별로 권리 범위 등을 달리하는 분할출원은 특히 글로벌 신약 특허권리 우위를 점하기에도 유리하다.

앱클론  관계자는  “ AT101은 현재 임상이 순항 중이며, 후속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국가신약개발재단 지원으로 이뤄진 AT101의국내외 특허 및 FTO Analysis(특허침해분석) 지원 사업을 통해 임상 후 사업권에 대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카티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과의 공동연구로 파이프라인을 확대 및 강화하고 있다”며 “ 이에 대한 특허권 강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국가신약개발재단이 발표한 ‘신약개발 글로벌 트렌드 분석-유전자 세포 치료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49.4%를 기록하며 2021년 74.7억 달러에서 2026년 555.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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