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큐리언트는 1일, 미국 FDA에서 임상1/2상 시험을 승인 받은 CDK7 억제 기전 표적항암치료제 'Q901'이 첫 번째 환자에게 투약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Q901는 암세포 세포주기조절인자인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며, 암세포 DNA 회복 기전억제 및 유전체 불안정성(Genomic instability)을 높이는 기전을 갖고 있는 항암제로, 특히 현재까지 보고된 CDK7 저해제와 비교해 월등한 선택성을 갖고 있어, 경쟁 화합물 대비 높은 안전성과 효능이 기대된다.

전임상 과정에서 Q901은 호르몬 치료 요법이나 CDK4/6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 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등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양한 암종에서 단독 요법으로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으며, 암세포 DNA 회복 기전 억제 및 유전체 불안정성을 높여 면역관문치료제 병용 효과도 확인했다.

이번 임상 1/2상 시험(NCT05394103)은  진행형 고형암 환자 약 70명을  대상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 네트워크 내 3개 병원(아리조나 센터, 플로리다 센터, 미네소타 센터)을 비롯한 미국 내 6개 임상 병원 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용량에 따른 안전성 검증, 유효 용량 확인 및 항암 효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 Q901 임상이 본격화 됨에 따라 Q702와 같은 유사한 공동개발 제안들을 받고 있다”며  “단독 치료제로서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 병용요법 개발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큐리언트는 Q901과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연구를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 MSD(미국 머크)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월 14일 발표했다.

양사는 미국과 한국 10여개 병원에서  환자 약 142명을 대상으로 임상 1B/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동안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좋지 않았던 소화기계 암 등에서 효능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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