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나이벡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

나이벡은 공시를 통해 250억원 규모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B 표면이자율은 0%며, 만기 수익보장율은 분기 단위 연 복리 3.0%다. 전환가액은 주당 21,175원이며, 전환가능 주식수는 118만 637주다.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 22일부터다.

이번 나이벡 자금조달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오라이언자산운용, 브이원PE, 엠제이투자자문 등 지난 CB와 BW에 투자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이 중 KB증권은 5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

나이벡은 조달자금 250억원 중 200억원을 이전에 발행한 CB와 BW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12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유명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CB와 BW를 각각 100억원씩 발행했다. 나머지 50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들 임상과 전임상 확대로 인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 이번 CB발행은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및 전임상 적극적인 확대를 위한 투자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바탕 위에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벡은 지난 7월 호주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지난달 첫 번째 환자군인 ‘코호트1’을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코호트2’에서 고용량 투여를 통해 안전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