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인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이 11월말  기업공개(IPO)를 한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8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인벤티지랩은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매일 경구나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제형으로,1회 투여로 1개월~6개월간 약효가 유지되는 기술이다. 특히 정교한 약물 방출제어를 통해 생체이용률과 복약순응도가 높고  부작용이 낮고,  기존 기술 대비 탑재가능한 약물 확장성을 높여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IVL-DrugFluidic®’'플랫폼 확장성을 기반으로 인벤티지랩은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초기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진행한 탈모치료제 IVL3001, IVL3002는 각 1개월, 3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IVL3001은 현재 호주 임상 1상/2상을 완료했으며 IVL3002는 호주 임상 1상/2상을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위더스제약과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 지난 10월 종근당과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치매치료제 IVL3003(1개월 지속형)과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1개월 지속형) 등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동물의약품기업 버박(Virbac)과 IVL2002, IVL2004, IVL2009(6개월, 12개월 제형 등)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했으며, 2021년 9월부터 자체 구축한 KVGMP 시설에서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

개량신약 외  자체개발 장기지속형 신약(Drug Re-Discovery), 공동개발 장기지속형 신약(Joint Development) 등  혁신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장기지속형 신약은 ‘류마티스 관절염(IVL4001)’, ‘다발성 경화증(IVL4002)’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군에 해당하는 신약이 있으며, Joint Development를 통한 공동개발 장기지속형 신약은 의료용 대마, AIDS(HIV), 알츠하이머, 두경부암/유방암 적응증 PROTACs(TPD), 치매, mRNA유전자 항체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으로 확장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IVL-GeneFluidic®은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LNP 제조 플랫폼 기술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mRNA백신 제조 플랫폼 국가 과제(R&D) 주관기업으로 선정됐고, 향후 비임상/임상샘플 제조부터 상업용 제조를 수행하는 CDMO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 2015년 5월 설립 이후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부터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R&D 역량을 기반으로 확장성 높은 플랫폼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메이저 파트너사 확대 및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높은 성장을 일궈낼 것" 이라며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은 R&D와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해 파이프라인 빠른 상용화와 신약 및 고품질LNP를 출시해 지속 성장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의 공모 예정가는 19,000원 ~ 26,000원으로 총 예정 공모 금액은 247억 원~338억 원이다. 8, 9일 수요예측을 거쳐 11일, 14일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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