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이연제약이 복합지혈제 시장에 진출한다.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과 차세대 복합지혈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이연제약은 지혈제 주요 원료인 동물유래 트롬빈을 생산 및 공급하고,  티앤알바이오팹은 이연제약에서 공급받은 트롬빈을 활용해 다양한 ECM(세포외기질) 및 젤라틴 소재에 융•복합화해  매트릭스 및 파우더 형태 복합지혈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지혈제 시장은 복강경, 내시경 수술 등 증가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고가 수입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선 복합지혈제는 핵심소재인 VdECM(혈관유래세포외기질)을 함유해 조직 재생 능력 및 조직 접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2023년까지 개발 완료후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이사는 “ 3D 바이오프린팅 사업 등 재생의학분야 핵심역량을 보유한 티앤알바이오팹과 차세대 복합지혈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 케미컬 전문 제약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9월 충주 바이오 & 케미칼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4월 pDNA(플라스미드DNA) 4종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다수 기업들과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및 CMO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용화 생산을 위해 GMP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지혈제 시장은 2019년부터 연평균 8.7% 성장, 2026년 104억 달러(한화 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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