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아 마침내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부스터샷으로 FDA의 긴급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한 이후 최소 6개월이 지났고 mRNA 2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에 접근할 수 없거나 임상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부스터샷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7월 FDA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한 바 있지만 부스터샷 용도로는 승인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8월 FDA는 노바백스 백신 기본 접종 대상을 12-17세로 확대한 바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mRNA 기술과는 달리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식의 하나인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 생산된다. 노바백스 백신이 미국내 최초의 단백질 기반 부스터샷이라는 점에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회의적인 사람들에서 선택적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는 "미국 최초의 단백질 기반 옵션인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으로 승인됨에 따라 다른 백신 선택권을 제공해 성인의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미국 내 1억 명 이상이 추가접종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미국에서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900만 명 역시 노바백스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긴급 승인은 Prevent-19 임상 3상과 영국에서 이루어진 COV-BOOST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임상 3상 시험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은 건강한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본접종 이후 약 8개월 또는 11개월 후 투여됐다.

임상 결과 8개월 또는 11개월 후 부스터샷을 접종했을 때 중화항체가 부스터 접종 전에 비해 34배에서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는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을 방어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에서 지배적인 BA.2와 BA를 포함한 여러 오미크론 변이체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7월 처음으로 승인되었을 당시 mRNA 백신의 대체체로 주목받았으나 연간 수익 예측은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35,300명만이 노바백스 백신을 투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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