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씨드모젠(대표 박기랑)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신약R&D생태계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지원하고,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에서 시행하는 국책 신약 R&D사업으로 비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하거나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비임상 연구 완료를 목표로 하는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씨드모젠은 바이러스 기반 GMP 제조 및 시험분석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CDMO 기업으로, 2021년 큐로진생명과학을 합병하며 신약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 FDA에 'CRG-01'의 IND 임상시험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씨드모젠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황반변성 및 당뇨망막병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CRG-02 연구개발에 2023년 말까지 IND 승인을 목표로 22개월 동안 총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외 원천특허를 보유한 CRG-02는 기존 단백질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로, 안구 내 한 번 주사로 24개월 이상 치료 효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임상시험 결과 미국 등 해외 경쟁사 후보물질보다 예상 임상용량이 1/100 정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식약처에 사전상담을 진행했고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서는 국내 최초 임상시험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드모젠 박기랑 대표는 “ 회사가 보유한 전문 CDMO 역량으로 미국 FDA에 IND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CRG-01 경험을 바탕으로, CRG-02 임상시험을 위한 식약처 IND 신청 및 승인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 실명원인 PDE6B 결손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과제에 서울아산병원 이주용 교수팀과 함께 공동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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