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진캐스트(대표 백승찬, 이병철)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임상 연구소 Neurocode Labs(대표 Hans Frykman)와 ‘폐암, 대장암의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검사의 실험실 개발 테스트(laboratory developed test, LDT)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북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진캐스트는 원천 기술인 ADPS를 활용해 폐암·대장암 미세잔존질환 검사법 개발, 시약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Neurocode Labs는 개발된 검사법 임상 유효성 확인, 실험실 개발 테스트 사업화 활동을 수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세잔존질환 검사는 항암 치료에 필요한 약물 효능을 예측하고, 추적 관리를 통해 약물 반응성을 평가하는 검사로, 항암 치료 효과를 추적·관리해 암을 만성 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관해된 환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미세잔존질환 검사를 시행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게 돼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검사법 민감도 한계 때문에 현재는 주로 혈액암을 중심으로 미세잔존질환 검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고형암 미세잔존질환 검사는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ADPS의 높은 민감도는 혈액 내 순환성 종양 유전자(circulating tumor DNA)를 통해 폐암, 대장암과 같은 고형암 미세잔존질환 검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캐스트와 Neurocode Labs는 가장 먼저 폐암·대장암 주요 유전자 돌연변이인 EGFR과 KRAS의 미세잔존질환 검사법을 개발해 실험실 개발 테스트를 사업화 하기로 합의했다. 또 개발된 검사법 임상 유효성 확인 과정에 캐나다·미국 내 여러 암 연구 기관의 참여와 협업을 약속했다.

진캐스트 이병철 기술부문 대표는 “ 미세잔존질환 검사는 치료 결정 단계부터 재발까지 과정을 모니터링해 개인 맞춤 정밀 의료에 필수적인 검사”라며 “ 이번 업무 협약은 고형암 미세잔존질환 검사를 상용화해 정밀 의료가 확대되고, 암 환자들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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