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파마바이오글로벌(PBTG)이 러시아 추마코프생명과학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방법을 기존 원액 공급 방식에서 현지 기술진을 한국으로 파견해 기술이전하고,동시에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생산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비박 독점 생산권과 판권을 갖고 있는 한·러 합작법인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의 이번 생산방식 변경은 최근 코로나19가 ‘대유행에서 풍토병’으로 정착되는 시점에서 진행된 항상성 유지 기술이전으로,이를 통해  '코비박'은 국내 백신이 된다.

앞서 지난달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은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러시아 추마코프생명과학연구소로부터 들여온 시험생산 최종액을 통해 백신생산에 성공했다. 

파마바이오텍글로벌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산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은 국내 제약사들이 백신 제조·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이전은 원천 기술을 들여와 국내 백신으로 전환하는 것"며 "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게임체인저가 되는 시점에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코비박을 국내 백신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립연구소인 추마코프연구소가 개발한 '코비박'은   ‘불활성화 백신(사백신)’으로,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병원성을 제거하되 면역원성은 유지하도록 한 뒤 체내 주입한다. 현재 사용되는 A형 간염, 독감, 소아마비, 광견병 백신 등이 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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