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가 A형간염 예방 백신 후보물질 ‘GMT-AI02’ 비임상시험에서 유효성, 안전성 결과를 확인하고 임상 진입에 본격 나선다.

11일 진매트릭스에 따르면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A형간염 바이러스를 발현하고 백신 제조용 사람 정상 세포에서 배양해 백신 바이러스주를 확립, 최근 이를 통해 백신 항원 대량배양 및 정제법을 확립하고, 백신 후보물질 ‘GMT-AI02’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A형간염백신 바이러스주를 이용해 ‘GMT-AI02’의 1차 유효성 관련 지표인 체액성 면역원성 분석을 마우스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GMT-AI02’은 기존 상용화 백신 대비 실험군에서 모두 우월한 항체역가를 나타냈다.

또 안전성 관련 비임상시험인 단회투여독성시험, 반복투여독성시험, 안전성약리시험 결과에서도 ‘GMT-AI02’ 투여 후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호흡기계에 미치는 심각한 이상 반응 및 잠재적인 위험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 반응 확인에서도 기존 상용화 백신 투여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매트릭스 김수옥 대표는 “ 전통적인 사백신 방식을 따르고 있는 ’GMT-AI02’는 죽은 바이러스를 체내에 투입하기 때문에 독성이 없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투여해도 감염증을 유발하지 않아 안전한 것이 장점”이라며  “진매트릭스는 ‘백신 주권확보 및 글로벌 시장진출’이란 비전에 따라 수입 백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국가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임상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급감염병으로 지정된 A형간염은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하고 격리해야 한다. 백신 경우 2015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으로 A형간염이 지정됐으나 현재까지 완제품 3종 △하브릭스(Havrix) △박타(Vaqta) △아박심(Avaxim)을 수입하거나 원액을 수입해 제조하는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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