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대표 최철희, 함태진, 이하 일리아스)는 4월 7일 심장 수술 후 급성신손상(CSA-AKI) 치료제 ‘ILB-202’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리아스는 국내 최초로 엑소좀 기반 치료제 글로벌 임상 시험 진입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ILB-202는 염증을 활성화하는 NF-κB 작용을 억제하는 항염증 물질 srlκB (super-repressor lκB) 단백질을 탑재한 엑소좀 치료제로,  srIκB 단백질은 NF-κB단백질이 세포핵 내로 들어가 작동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빛에 의해 결합하는 단백질 모듈을 이용해 엑소좀 내부에 고분자량 약리 단백질을 능동적으로 탑재하는 일리아스 플랫폼 기술 'EXPLOR®'를 활용해 개발됐다.

일리아스는 이번 호주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LB-202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일리아스는 자사 엑소좀 치료제가 전임상 연구에서 급성신손상 치료 효과를 입증했고  허혈-재관류 수술 전후의 동물 모델에서 신장기능지표와 급성신손상 진단 및 예후에 활용되는 바이오마커 수치를 개선시켰으며,  관련된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일리아스 최철희 공동대표는 “ 그동안 전임상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ILB-202의 본격적인 임상 진입으로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LB-202는 염증 기전 핵심을 표적해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염증반응을 제어할 뿐 아니라, 다양한 염증 질환에 적용이 가능해 급성신손상을 시작으로 적응증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그동안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어 고통받았던 염증성 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급성신손상(AKI)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장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병으로 매년 전세계적으로 신규 환자 약 1,320만명이  급성신손상을 겪고 있지만  아직 효능이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고가 투석요법을 대체할 약물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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