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을 포함한 미생물 및 EV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대표: 진화섭)(이하 '리스큐어')는 세계 최고 생의학연구소인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와 미생물 기반 면역항암 신약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스크립스 연구소는 미국에 소재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혁신 연구기관으로 10개 이상 신약을 발굴했고 2,000명이 넘는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스큐어와 스크립스 연구소 공동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Howard C. Hang 교수는 미생물 면역학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Science, Science Immunology, eLife, Nature Chemical Biology 등 저널에 다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미생물 및 대사산물 구조 다양성에 따른 항암 면역 차별화 연구에 독보적인 연구자로, 그 동안 연구 노하우를 통해 리스큐어 면역항암제 추가 메커니즘과 주요 면역 신호전달 체계에 대한 심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개발 협력에 따라 스크립스 연구소와 리스큐어 면역항암 연구팀은 'LB-P2D'의 다중 신호전달 체계에 따른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최초 면역항암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하고,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비교 및 병용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LB-P2D는 비병원성 미생물 기반 면역항암제로 다양한 암종 동물모델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유효용량 투여군에서 전 개체의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관찰됐고, 재발 및 전이에도 높은 효과를 보이며, 용량의존적 항암 효능도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리스큐어 진화섭 대표는 “ LB-P2D의 비임상 항암효능은 이미 수십차례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됐고, 이번 스크립스 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와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밝혀 신약 후보물질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크립스 연구소의 Howard C. Hang 교수는 " 리스큐어는 그동안 우수한 치료효능을 가진 박테리아 균주들을 다수 발견하고 배양에 성공했다”며 “ Scripps는 다년 간의 미생물 작용기전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LB-P2D 및 이에 의해 조절되는 생리학적 신호전달을 분석하기 위해 리스큐어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스큐어는 올해 상반기 CRO 찰스리버와 'LB-P2D' 마지막 독성시험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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