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기기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구분

2018

2019

2020

수출

75.4

198.1

234.1

수입

2870

4,022.3

4,836.2

                                                  [자료: 러시아 무역 통계 DB D-inform]

[팜뉴스=이권구 기자]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내 수입 제한 품목이 늘고 있어 국내 기업이 진출시  현지기업과 기술제휴 ‘등 현지화를 적극 고려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코트라 러시아 노보시비르무역관이 최근 낸 ‘2021 러시아 의료기기산업 정보’ 보고서(심규)에 따르면 러시아 의료기 시장은 중동부유럽(CEE) 지역에서 가장 크며, 2021~2022년 연평균 4.9% 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 팬데믹 상황으로 전세계 의료기기 생산량이 1.8% 감소하며, 러시아 시장 규모도 약 5% 감소 했으나 2021년부터 회복을 시작했다. 

러시아 병원 82%는 국립병원으로 해당 병원 의료기기 공급은 공공조달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병원에서 사용하는 X-ray 기기의 33%, 초음파 기기의 24%, 실험 진단기기의 52.7%는 내용연수 10년이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료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러시아 의료기기 수입 비중은 21.8%로, 2017년 18.8% 보다 3%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어서 외국 제조업체 제품 직수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공공조달 제한 외국산 품목 매년 확대-통합 인증서도 주요 이슈

러시아 정부는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대체정책을 시행 중으로 의료기기 경우 2015년 공공조달제한 외국산 의료기기 목록을 도입한 이후 대상 품목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또 2016년 5월 337호 결의안에 따라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제조업체에 적용되는 제한사항을 명확히 했다. 

해당 결의안에 따르면 EAEU 역내 국가 소재 2개사가 입찰했을 경우, 그 외 국가 제조업체는 입찰참가가 자동으로 취소된다.

러시아 정부는 2017년 1월부터 부가세 면제 대상 의료기기 품목 수를 개정하면서 과거 면세 대상이었던 CT, 심전계, 초음파 기계, 심박조율기, 레이저 같은 제품에 부가가치세가 부과됐다. 단,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원부자재는 러시아 내 대체품이 없는 경우에 한해 영세율 대상이다.

러시아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2022년 1월부터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통합 인증서 발급 등록 절차가 시행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 러시아 기관으로부터 발급 받은 인증서는 러시아 내에서만 유효하며, 2026년 12월 31일까지 통합 인증서로 재발행할 수 있다.

현지 의료기기 바이어들은 인증서 발급 절차가 현재보다 복잡해지고 값비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심규 특파원은 “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70% 이상 해외 제품에 의존하지만 러시아 정부 수입대체정책으로 러시아 내 생산량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제한 품목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 직수입 시장은 점점 작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기업과 기술제휴, 자본투자 등을 통한 현지화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  이미 여러 다국적기업들이 러시아 내 생산을 진행 중으로 미국 Medtronic사는 러시아 Renova사와 같이 스텐트와 풍선카테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Johnson &Johnson사와 Pharmstandart사와 같이 혈당측정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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