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체인협업체-리드팜]

종로 5가하면 보령약국이 떠오를 정도로 종로하면 약국가로 유명하다. 현재도 종로에 가면 동네에서 구할 수 없는 약을 구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종로의 약국가들의 외형이 변하고 있다. 간판도 인테리어도 모두 변하고 있다. 'd'와 'P'를 합성해 놓은 글자와 옥색의 간판색들이 종로지역 약국의 간판에서 종종 눈에 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약국체인 '리드팜'이 자리잡고 있다.

대외적인 이미지 확보 위한 홍보 집중

리드팜은 대형약국 중심의 약국체인협업체다. 아직은 주변에 간판도 쉽게 눈에 띄지 않고 약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설명회 형식의 어떠한 행사도 없어 중소형 약국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드팜은 작년까지 40%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리드팜은 종로의 대형 약국들이 주주가 돼 설립됐다. 설립 초기 목적에 맞게 대형약국들 중심으로 현재도 그 특성을 살려 대형약국 중심의 체인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작년까지 회원약국수가 658개로 증가해 약국 프랜차이즈 업계의 강자로 우뚝서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50억으로 잡고 경영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매출목표과 관련, 리드팜 측은 "매출목표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2003년도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맞춰 올해는 리드팜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고 알리는 해로 정하고 홍보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리드팜 사업목표의 첫 시도는 회원약국들의 간판을 바꾸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전개해 온 CIP를 중심으로 회원약국의 간판을 교체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비롯해 유니폼이나 서식류, 소모품까지 배포하여 회원약국의 통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간판 작업은 보령약국이나 남시약국 등 30여개의 약국간판 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100여개가 진행 중이다. 이미 지방의 회원약국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형적인 리드팜의 전국적인 통일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통해 리드팜에 가입한 회원약국들의 결속을 다지고 체인으로서 인식을 새롭게 다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TV나 라디오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광고기한이 이루어졌으며 조만간 대중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도 있다.

회원 위한 대형 세미나 계획

또한 올해는 회원을 중심으로 한 대형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 3월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그동안 다른 체인들이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던 것에 비해 리드팜은 회원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원약국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런 회원들은 위한 정보 서비스를 시작해 체인업체로서 새로운 변모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 내용은 약국경영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며 리드팜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 설명이나 그 제품을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약업계의 미래와 변화추이를 예측하여 그 대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김좌진 부사장은 "현재의 약업환경의 변화에 맞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 졌다"며 "이런 경쟁구조에서는 약사들의 마인드가 오픈되어야 하고 약업환경의 시스템도 오픈형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세미나 시간들이 앞으로 계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드팜은 올해 전자상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리드팜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일반인이나 회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발맞춰 2월에는 홈페이지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개편될 홈페이지에는 회원들이 교육과 관련된 전용사이트도 만들어 배움에 대한 욕구도 해소해 줄 계획이다.

ETC제품 확대로 경영다각화 모색

리드팜은 앞으로 회원약국을 대형, 중·소형 약국으로 분류해 그 약국의 경영구조에 맞게 지원방법을 생각하고 실무적인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좌진 부사장은 "대형·중·소형으로 약국을 분류하는 것은 단지 크기에 있지 않다"고 강조한다.

제품이 고급화되고 고객들의 구매력이 있으면 대형약국으로 분류할 수 있고, 고객이 5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에 부담스러워 한다면 소형약국에 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지 약국이 인원과 규모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이다.

리드팜은 이러한 시스템의 분류에 따라 약국에 맞는 마케팅, 제품, 학술자료 등을 선별해 제공하고 서로 다른 시스템을 가진 약국들이 연계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런 경영의 다양성에 맞춰 OTC, 한약, 생?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