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영문제품명: 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 임상 1/2상(NCT03046992) 시험 결과가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공식 학회지 ‘흉부종양 학회지(JTO,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온라인에 24일자로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계열 약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임상 1/2상 시험 중 렉라자 240mg을 2차 치료제로 투여 받은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76명 추가 분석 결과(1차 평가변수로 안전성 및 객관적 반응률을 평가했으며 2차 평가변수는 무진행 생존기간 및 전체 생존기간, 두개강 내 객관적 반응률 등 분석) 독립 중앙 평가자에 의한 객관적 반응률은 55.3%였으며 이 중 암세포가 대부분 소실된 완전관해 (CR, Complete Response)를 보인 환자는 1명(1.3%)이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1개월이었으며, 추적 관찰기간 22.0개월까지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안전성 결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발진(37.2%), 가려움증(34.6%), 감각이상(33.3%)이었으며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이었다.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3명(3.8%) 환자에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뇌전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두개강 내 항종양 효과 . 측정 가능한 뇌병변이 있는 환자(7명)에서 독립 중앙 평가자에 의한 두개강내 객관적 반응률은 85.7%로,  이중 1명(14.3%)은 두개강내 완전 관해를 보였고, 평가 가능한 뇌전이 환자(25명) 두개강 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6.0개월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흉부종양학회지 교신 저자인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는 “ 이번 추가 결과 발표를 통해 렉라자 240mg의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EGFR T790M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상당수가 뇌로 전이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렉라자 치료효과는 뇌전이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 1저자인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는 “ 국제폐암연구협회 공식학회지인 JTO에 올해 1월까지 추가 추적된 렉라자 240mg 최신 결과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며 “ 특히 전임상에서 확인했던 뇌전이 항종양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인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새롭게 공개된 렉라자 치료 결과가, 특히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 렉라자는 임상1/2상 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해 2019년 10월 렌싯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현재 'LASER301'(1차 치료제 다국가 임상 3상연구) 등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