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백신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 최석근)가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회사 '아라바이오'(Arabio)사에 코로나 백신 '유코백-19' 및 수막구균 백신 'Eu-MCV' 판권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라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 내 메이저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GSK, Novartis, Sanofi, J&J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15개 국가에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라바이오사가 유코백-19 개발에 사용된 회사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제품 안전성, 유통편의성, 가격등 여러 측면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판권 관련 MOU 체결이 이뤄졌다. 아라바이오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향후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도 협력키로 했다.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200만명 이상 군중이 모이는데 이때 의무적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막구균 백신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Eu-MCV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유코백-19 및 Eu-MCV에 판매 관련 MOU 체결을 통해 당사 제품 경쟁력에 대한 대외적인 인정과 함께 중동 지역 주요 거래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 현재 유코백-19 관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외 다수 개발도상국 및 중진국들과 협의중으로 유코백-19 성공적 출시 및 거래처 확보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