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머크(Merck)와 9일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바이오 신약 제조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등과 같은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개발)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머크가 바이오 신약 제조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텍과 협력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머크는 지아이이노베이션 고발현 CHO생산세포주 개발 노하우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머크 CHOZN 발현시스템 (CHOZN® Platform) 활용, 배지 공급, 그리고 연구원 대상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머크 CHOZN 발현시스템은 생산세포주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유전자 증폭 없이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인 생산세포주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제로, CHO세포주(Chinese Hamster Ovary)로 바이오 의약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긴 기간(3~8개월)과 개발 노하우 및 외부 오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고가 대규모 설비 등이 필요한데, 머크의 CHOZN 발현시스템은 품질 및 생산성이 견고한 세포주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맞춤형 생산 배지 개발 서비스 등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자사 GI-SMARTTM 플랫폼 기술과 CHOZN 발현시스템 결합을 통해 제조하기 힘들었던 큰 크기 다중 표적 의약 단백질을 생산하는 고발현 세포주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부자재 원활한 공급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바이오 의약품 개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 머크의 바이오프로세싱 기술이 만나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개발에 있어 시간과 비용 단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기업이 아닌 국내 바이오텍과 첫 협업 모델인 만큼 양사 시너지로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김용석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은 "머크는 GI 이노베이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나아가 전 세계 환자 암 및 알레르기 약물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바이오프로세싱 개발에 대한 머크 전문성을 통해 고객에게 신약개발과정 전반에 걸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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